1.5세대의 낙서

내 안에 담겨진 것?

CKChoi 2002. 11. 17. 22:36

내 안에 담겨진 것?




  

오늘은 평소와는 달리 특이하게 칼럼을 꾸며 봤습니다.

위에 보신 삽화저만 보기에는 아깝다는 생각에 소개해 봤습니다.

 

삽화에서 소개되는 무형물 들한테만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닌 같습니다.

바로 살아 숨쉬는 저희 인간들에게도 적용될 있는 교훈이 있다고 봅니다.

 

너무나 쉽게 인간의 삶을 보편화하는 것처럼 보일지도 모르지만, 적어도 상당 부분에 대해서는 적용할 있는 같습니다.

 

극단적인 경우를 제외하고 사람들의 시작은 누구나 비슷비슷하고 공평한 지점에서 시작됩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누구나 꿉니다.

자신의 미래를 그려 보면서, 현재보다 나아진 모습으로 이루어 나가지길 꿈꾸어 봅니다.

 

그런데, 꿈이란 것이 겉모습에만 치우치는 것은 아닌가 자신부터 되돌아 봅니다.

 

지금보다 나은 대우, 나은 사회적 위치, 명예, 주위 사람들의 존경어린 시선, 경제적 안정, 성취감 기타 등등

너무 눈에 보이는 잣대와 기준과 평가에만 집착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화려한 컵이지만 안에는 냄새 나는 담배 꽁초로 가득한 컵은 이상 컵의 구실을 없습니다.

평범하고 예쁜 컵은 아니지만, 사람이 마실 있는 따뜻한 커피를 담고 있을때 컵의 구실을 있는 것입니다.

 

과연 안에는 어떠한 것들로 채워져 있는지…?

인간 구실을 제대로 있는 옳바른 것들로 채워져 있는지…?

겉만 번지르르하고 화려한 것만 추구하는 어리석은 자는 아닌지…?

 

속에 있는 것들을 보니 버리고 싶은 것들이 많고 부끄러운 것들이 많습니다.

그러한 것들을 쏟아 붓고 깨끗하고 좋은 것들로 채우고 싶군요.

 

겉모양이 중요한 것이 아님을 알면서도 그리 그것에 집착하는지

우선, 집착부터 버려야 하겠다는 생각을 봅니다.

 

속에 담겨진 것들은 무엇인가?

속에 담고 싶어하는 것들은 무엇인가?

시드니의 무더운 여름이 다가오는 문턱에서 자신에게 던져보는 싸늘한 질문들이었습니다.